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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우산악회


戒盈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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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10-06-22 00:00 조회6,2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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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우니 한 번 읽어 보세요. ㅋㅋ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베이징회담에서 과다한 요구를 제시하는 북한측에게
과도한 욕심을 버리라고 설득했다고 합니다.

이 때 술잔을 비유들어 설명했는데, 바로 계영배(戒盈杯)입니다.
이 술잔은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로부터 받은
선물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근혜의 계영배 선물은 외교가에 소문이 나있다고 합니다.

또 최근에 굴지의 삼성그룹 임원으로부터
농심의 최고혁신경영가로 자리를 옮긴 손욱회장님도
사무실 책상옆에 이 술잔을 두었다고 해서 화제입니다.
 

“계영배(戒盈杯)는 술잔이 가득 차면 저절로 모두 비우고,
70%만 채웠을 때 제 기능을 하는 술잔이라고 합니다.


더 채우려고 해도 도저히 채울 수 없는 신비의 잔이지요.

"회사는 스스로
70%밖에 채울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나머지 30%는 고객이 채워주는 겁니다"


겸손해질 수밖에 없지요.
‘시장 앞에 겸손해야 한다’는 게
일등 회사가 혁신하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손욱회장은 한번도 적자를 내지 않았던 농심의 위기를
위와 같이 설명했다고 합니다.

계영배 (경계할 戒 . 찰 盈 . 잔 杯)

과음을 경계하기 위해 일정한 한도,
즉 70%가 차면 새여나가도록 만든 잔으로
절주배(節酒杯)라고도 한답니다.

계영배(戒盈杯)의 교훈이라면
넘치면 곧 아무 것도 없는 것과 같이,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경계하여
자기의 분수에 맞는 삶을 자족할 줄 아는
지혜가 담긴 교훈적인 그릇으로써.

풍요로운 물질문명 속에서
자신의 욕심만 채우려다가 모든 것을 잃고,
후회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수 없는 교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선후기 거상 임상옥이 곁에 두어
끝없이 솟구치는 과욕을 다스렸다는 이야기로
유명해진 계영배(戒盈杯)는
원래 고대 중국에서 과욕을 경계하기 위해
하늘에 정성을 드리며 비밀리에 만들어졌던 의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제나라 환공이 늘 곁에 두고 보는 그릇이라하여
유좌지기(宥坐之器)라고도 했고
공자도 이를 보고 본받아 항상 곁에 두어
과욕과 지나침을 경계했다하니
욕심이 화의 근원임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은 듯합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라는 이 말은 인생사 고비고비마다 과욕을 경계하고
성찰적으로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생활의 지혜입니다.

조선시대 유명옥이 이 잔을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도공 유명옥은 왕실의 진상품을 만들던 경기도 광주분요에서
스승도 못 만든 설백자기(雪白磁器)를 만들어 명성을 얻었으나,

그 후 유명세에 들떠서 방탕하게 생활하다
재물을 모두 탕진한 뒤에야 잘못을 뉘우치고
스승에게 돌아와 계영배(戒盈杯)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후 조선시대 임상옥이 이 잔을
재상평여수(財上平如水) 인중직사형(人中直似衡)

"즉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 는 뜻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항상 담아야 할
좌우명으로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교훈과 철학이 담긴 계영배(戒盈杯)를 항상 곁에 두고
넘치는 것을 두려워 할 줄 알고,
도를 넘지 않는 자기성찰의 도구로 잠시 멈추고
내 자신과 주위를 돌아다 봄으로
지혜로운 판단을 하도록 하십시다.

 
요즘 우리 사회에도 과욕으로 넘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가졌다고 넘치고, 안다고 넘치고, 잘났다고 다들 넘칩니다.
계영배(戒盈杯)의 가르침도 잊은 채, 넘친다 말입니다.

우리 사회에 모두가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에
큰 계영배 하나 만들어서 종처럼 달아 놓으면 좋겠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우러러 보며
과욕과 오만, 편견으로부터 스스로를 다스려
까불지 않고, 넘치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멈출 줄 아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말입니다.
(좋은 글)

 

계영배(戒盈杯)의 가르침

 

적당히 채워라.
어떤 그릇에 물을 채우려 할 때
지나치게 채우고자 하면
곧 넘치고 말 것이다.

 

모든 불행은
스스로 만족함을 모르는 데서 비롯된다.

 최인호의 상도(商道) 중에서


잔을 가득 채우면
술이 오간 데 없이 사라져 버리고
오직 7할쯤 채워야 따른 술이 그대로 있다는
진기한 잔  계영배(戒盈杯).

달도 차면 기우나니… 라는 통속 노랫말조차
갈 데까지 간 후에는 내리막이라는
일말의 진실을 담고 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은
‘지나치면 부족함 보다 못하다’는 지적의 말이다.
 
적당(的當)하다는 말.

말하기 쉽고 실천하기 어려운 말이다.

꼭 들어맞음이 적당인데

살다보면 수 많은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상처나고 헤이고 분개하고

고정되지 못하여 어떤 사유로든 배회한다.

 

죽고 죽으며 나고 났다가 다시 죽나니
금(金)을 쌓으며 죽음을 기다림 어찌 그리 미련한고
부질없는 이름 위해 얼마나 이 한 몸을 그르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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