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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우산악회


천국과 지옥 웃을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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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10-06-10 00:00 조회5,9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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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웃어 봅시다.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천국과 지옥

 

어떤 술도 좋아하고 놀기도 좋아하는 사람이 죽었다.

죽으면서도 한편 걱정이 되었다.

 "나는 틀림없이 지옥 갈텐데."

 

 ◑


그러다 정말 죽어 천국에 갔다.

그곳에 가보니 가보니 베드로 사도가 문 앞에 딱 서서 이렇게 묻는 것이었다.

 

"당신 천당 갈래 지옥 갈래?"

“아, 이렇게 고마울 데가 있나? 어떻게 이걸 나에게 물어본단 말이요?”

 
그래서 부탁했다.

  "그러면 한 번 더 자비를 베풀어주세요."


"뭐요?"

 

"먼저 나 천국 지옥 구경 좀 하게 해주세요."

"그러게나."

 
먼저 천국을 갔다.
흰옷을 입은 성도들과 천사와 다 모여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뒤에서 좀 앉아있으니 따분하고 영 마음이 안 들었다.

 

이번에는 지옥으로 갔다.

그곳에는 카지노도 있고 술집도 있고

여자들도 많고 왁자지껄한게 맘에 쏙 들었다.

 

이게 지옥이라면...ㅋ~

두말 할 것이 없었다.

베드로 앞에 가서 결정한 바를 말했다.

 

"저는 아무래도 지옥체질입니다. 그러니까 지옥으로 보내주세요"

“정말입니까?”

“예 정말입니다.”

“후회 안 합니까?”

“안합니다.”

 
 그래서 지옥으로 갔다.
그런데 지난번 왔던데와 달리 술집 카지노도 여자도 없고,

탄광굴 깊숙이 들어가는데 뜨거운 불속에서 일하라고 했다.

그는 안내자에게 따졌다.

 

"이거 좀 틀리지 않습니까? 지난번에 왔던 데가 여기가 아닌데요."

술집도 있고, 카지노도 있고...


그 때 안내자가 말했다.

 
*
*
*
*
*
 
"그 때에는 관광비자로 왔고 이번에는 영주권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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